[신동아방송 은평구=이신동기자]은평구 대조동은 지난달 25일 관내 취약계층 27명과 함께 ‘행복나눔 강화도 봄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지역교회들이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11개의 교회와 동주민센터, 녹번종합사회복지관, 1인가구 지원센터가 뜻을 모아 대조동지역교회연합회를 구성했다. ‘행복나눔 강화도 봄 나들이’는 연합회의 첫 번째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강화 초지진을 둘러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석모도가 보이는 바닷가 카페에서 휴식과 산책을 하고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봄의 정취를 느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내 교회 목사님들이 함께 동네 친구처럼 인생 이야기 나누고 서로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는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매일 집에 있으니 나오기 참 힘든데 이런 시간을 마련해줘서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제 대조동교회연합회장은 “대조동 교회 목회자들이 모여서 교제하고 선한 일도 함께하니 좋았다”며 “우리 대조동의 모든 교회가 함께 이름이 드러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태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봄기운 가득한 꽃과 바다를 만끽하며 행복해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잊히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목사님들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부축하는 등 1인 돌보미 역할도 톡톡히 해주셔서 무사히 나들이하고 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각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교회연합회가 구성돼 주민들을 위해 나들이를 진행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봄 나들이가 새로운 활력과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