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과 협력해 ‘2025 원격화상 이중언어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이주배경학생 및 비(非)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격화상 이중언어교육은 초등학교(저학년·고학년 구분)와 중학교(무학년 통합)에서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베트남어·태국어·아랍어·힌디어·이탈리아어 등 10개 언어를 제공한다. 수강 인원 5명 이상이면 강좌를 개설하며, 연간 20시간 동안 방과 후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한다.

2025 원격화상 이중언어교육 운영과 관련해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희망 학교는 3월 25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협의해 맞춤형 교육 일정을 정하고, 4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업 종료 후에는 학생 만족도 조사와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남교육청국제교육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모국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키워 세계 시민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정용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원장은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언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